안녕하세요!
오늘은 부천역 근처에 있는 술집 "오박사"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.
부천 자유시장 입구에 위치한 오박사는 작지만 사람들이 엄청 많은 곳이었어요.
심곡고가로 바로 밑에 위치한 오박사는
멀리서도 사람들이 많이 보여 단번에 알아볼 수 있었어요!
허름한 건물에 허름한 천막 아래 바로 "오박사"가 있어요.
마치 중국 같아 보이기도 하죠...?
오박사의 대표 메뉴인 갈비를 주문하면 왼쪽에 숯불 있는 곳에서 초벌 후 주시는 것 같았어요.
지금은 선선하니 너무 좋은데,
조금만 더 더워지면 너무 덥고, 조금 찝찝할 것 같았어요.
하지만 제가 간 날은 날씨가 좋았어서 쿨하게 입장했습니다.
시장의 묘미일까요~? 가격이 엄청 저렴했어요!
갈비는 1인분에 1만 원, 냉면은 1인분에 5천 원이었어요.
내부는 이런 식으로 작은 테이블들이 놓여 있고,
이런 식으로 작은 공간이 3-4곳 정도로 되어 있어요.
다소 협소한 공간이지만
이런 곳은 또 이런 곳만의 감성이 있으니까요~
이건 부천 오박사의 대표 메뉴판이에요!
전체적으로 가격이 엄청 저렴한 편이라서
이것저것 부담 없이 여러 가지 시켜두고 먹기에 딱 좋은 것 같아요.
친구 말로는 갈비랑 냉면도 맛있지만 "전 종류"도 가볍게 먹기 좋다고 했어요.
저는 3명에서 "간단하게 먹자!" 하고 간 거라서
갈비 2인에 냉면 1개를 주문했어요!
일단 먹으면서 더 시키자~라는 생각으로요!ㅎㅎ
일단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반찬들이에요.
사실 기본으로 나오는 것은 "당근"뿐이고, 나머지는 갈비를 시켜서 나온 것 같기도 해요.
그래도 1인분에 1만 원짜리 갈비에 상추까지 넉넉하게 제공된다는 건 좋은 것 같아요!
보통 싸면 싼 만큼 대충 주는 경우가 많으니까요. ㅠㅠ
아무래도 문 없이 야외랑 바로 연결된 구조이다 보니
더워서 그런가 사람들이 에어컨을 많이 건드나 봐요!
더우신 분들은 에어컨을 직접 조정하기보다는 주인분께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요! ㅎㅎ
주문 후 조금 기다리니까 바로 갈비가 나왔어요.
갈비는 미리 초벌 해서 주시지만 완벽히 익은 채로 나온 게 아니기 때문에
조금 더 구워서 드셔야 해요.
사진 자세히 보시면 고기 잘린 단면이 붉은 것 보이시죠~?
다들 충분히 익혀서 드세요!
그렇게 갈비를 더 굽기 시작하자 바로 냉면도 나왔어요.
냉면은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텐 양푼에 나왔어요.
진짜 시원해 보이죠~? ㅎㅎ
잘 섞어서 먹어보니 면이 엄청 부들부들 미끌미끌했던 것 같아요!
나쁘지 않지만 어떻게 보면 "면을 찬 물에 덜 씻어낸 건가~?" 싶은 생각도 조금은 들어요!
어쨌든 5천 원의 냉면은 나쁘지 않았습니다.
호로록호로록 먹기에 좋았습니다!
갈비처럼 양념이 된 고기는 타기 쉬우니까
여러 번 뒤집어가며 구워줘야 하는 것 아시죠~?
보기엔 탄 것처럼 보이지만
바닥만 그렇고, 고기는 타지 않고 맛있게 잘 익었어요!
갈비는 달달한 게 진짜 맛있었던 것 같아요!
단지 싼 만큼 양은 조금 적은 편이라는 거!
지금 보이는 사진이 2인분 양은 아니에요! 저도 모르게 좀 먹다가 찍은 거라서...ㅎㅎ
2인 기준 최소한 "갈비 2인에 냉면 1개" 이렇게 주문하는 걸 추천드릴게요!
이러나저러나 둘 다 맛있어서 금방 싹 비웠어요!
5월에 방문했으니까 날씨도 딱 좋아서 시원한 맥주 한 잔이랑 먹으니까 진짜 꿀 맛이었어요.
갈비를 또 주문하고, 굽기에는 귀찮고
뭔가 더 먹고 싶기는 해서 저희는 "해물전"을 추가로 주문했어요!
조금 기다렸더니 이번에도 바로 나왔어요.
지금까지 봐 왔던 비주얼은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매력 있죠...?
피자처럼 잘려서 나오는데 이건 정말 좋은 것 같아요!
그리고 밀가루 반죽이 아니라 그냥 계란으로만 부쳐진 느낌의 해물전이었어요.
부침가루가 들어갔다 하더라도 아주아주 소량 들어갔을만한 정도랄까요?
오히려 다이어터 분들에게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전일 것 같아요!
저도 365일 말로만 다이어트하는 사람으로서 나쁘지 않았답니다.ㅎㅎㅎ
오박사 후기
전체적으로 허름한 맛이 매력인 곳이에요.
허름한 만큼 오래된 곳이고, 그만큼 맛도 있다는 뜻 같아요.
한 여름이나 한 겨울에는 가기 어려울 것 같지만,
날씨가 딱 좋은 요즘 계절에는 방문하기 좋은 곳 같아요.
오히려 밖이랑 통풍도 잘 되고, 이곳 만의 감성을 잘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.
싸고 맛있는 오박사 한 번쯤은 가볼 만한 곳 같네요!
가성비 술 집을 찾으신다면 추천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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